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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소개 - 재테크는 모르지만 부자로 키우고 싶어 - 토리텔러 지음, 동양북스- 본문

나는 할 수 있다!/책 같이 봐요

서평, 책소개 - 재테크는 모르지만 부자로 키우고 싶어 - 토리텔러 지음, 동양북스-

이자단 2023. 2. 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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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소개 - 재테크는 모르지만 부자로 키우고 싶어 - 토리텔러 지음, 동양북스- 

재테크는 모르지만 부자로 키우고 싶어

- 지은이 : 토리텔러

- 페이지 : 360쪽

- 가 격 : 15,800원


책소개 

대한민국에 재테크 열풍이 불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 주변이나 언론에 나오는 기사를 보면 나만 빼고 다 돈을 번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자꾸만 뒤처지는 기분이 든다.

 우리 애만큼은 나처럼 돈에 대한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하고 싶다. 무조건 돈만 좇아 살기를 바라진 않지만 생활이 빠듯할 정도로 부족하진 않게 살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결국 나도 재테크를 잘 모르는데 도대체 어떻게 아이와 돈 이야기를 해야 할지 다시 고민에 빠진다. 하지만 이건 고민할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셰프가 아니지만 아이에게 밥을 먹이고, 디자이너가 아니어도 예쁜 옷을 골라 입힌다. 교사 자격증이 없어도 아이들 숙제를 봐주고 법률 전문가가 아니어도 생활의 규칙을 설명한다. 돈 역시 다르지 않다. 이 책은 초등 사회 교과에 등장하는 경제 개념 24개를 한 컷의 그림으로 표현해 어른은 물론 아이도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다. 그리고 그 24개의 개념을 확장하여 부모와 아이가 함께 돈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 나눠본 뒤 실천할 수 있는 재테크 활동 팁을 ‘돈 레시피’ 형태로 제공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른과 아이 스스로 “살면서 얼마만큼의 돈이 있으면 부자인 가?”에 대한 기준을 세우라고 강조한다. 그 기준이 있어야 그에 필요한 재테크 활동과 투자 금액을 설정할 수 있고, 스스로의 기준이 있으면 타인과의 비교로 불행해하거나 돈 자체를 숭배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아이에게 부를 물려준다는 것은 부에 대한 스스로의 기준을 대물림하는 것이다. 실제로 준비 되지 않은 아이에게 거액의 돈을 물려주는 것보다 물려받은 실물은 없어도 부의 기준을 물려받은 아이가 훨씬 행복할 수 있다.

 기준은 목표를 만들고 그 목표를 향해 구체적으로 나아가게 하며,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성취감과 삶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이에게 ‘돈’에 대한 감각을 길러주는 동시에 다양한 삶의 주제 중 ‘부’의 기준에 대해 대화를 나눠 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소개  - 토리텔러 - 

2002년부터 국내 최고의 미디어 그룹에서 일하고 있다. 콘텐츠 기획자 및 콘텐츠 유통 업무에 이어 최근엔 미디어와 스타트업 간 협업으로 돈 버는 일을 고민 중이다.

 사회초년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제 콘텐츠를 찾기 위한 실험과 연구 목적으로 ‘브런치’와 ‘카카오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만 5천여 명이 브런치를 구독 중이다.

 SC 제일은행, 현대캐피탈, 한국경영자총협회, 한화생명 등 다양한 경제 관련 기관에서 발행하는 매거진에서 재테크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경제 뉴스를 어려워하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책 《세상 친절한 경제상식》(2019), 《잘 쓰기 위한 재테크》(2020)를 출간했고 제7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영상과 짧은 소비 시간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직관적으로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해 ‘그리기’를 익히려고 노력 중이다.

 

책속의 한 줄 

어떻게 돈을 버는지, 투자라는 것은 무엇인지, 세금은 왜 내는지, 집을 사고판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등은 아이와 이야기 나눌 주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른들은 다 압니다. 돈이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별것 아닌 것도 절대 아닙니다. ---- 5쪽

중요한 점은 아이가 흥미를 느낄만한 연결 고리를 어른이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주식을 산 후 뉴스에서 그 회사와 관련된 내용이 나올 때 아이와 같이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틀리면 어떡하냐고요? 어차피 100% 맞는 사람은 없어요. 익숙해지기 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172쪽

어떤 세상이 와도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은 존재하며, 가치를 알아보고 관리하는 사람이 유리합니다. 지금은 돈이라고 부르지만 나중에는 다른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돈 혹은 경제라고 부를 수 있는 것과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재테크에 대한 인식이 스며들어 있다면 새로운 것이 출현한다 해도 조금씩 공부하면 됩니다. ---352쪽

 

책후기 및 서평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든지 이런 고민은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아이에게 돈에 대해 어떻게 얘기해 주어야 할지 말이다. 돈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해 주어야 할 것 같긴 한데, 어떤 방식으로 말해줘야 할지 늘 고민이 되었던 거 같다.
 저자는 아이가 하나 있으며 맞벌이를 하고 있는데, 아이 입장에서는 웬만하면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다는 내용을 보며, 지금의 내 상황과 아주 비슷한 생각이 들었다.

 우리 가족 역시 현재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를 1명 키우고 있다. 초등1학년 필수코스인 예체능 학원을 보내며, 주말에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아이에게 다양한 관점과 경험을 제공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는 있지만, 막상 돈과 관련된 이야기는 자세하게 해주지는 않았던 것 같다. 저자 또한 어떻게 돈을 버는지, 투자라는 것은 무엇인지, 세금은 왜 내는지, 집을 사고판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등은 아이와 나눌 주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나 역시 그런 이야기는 좀 더 고학년이 된 후 에 자연스럽게 접해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어렸을 때부터 이야기로도 접해보지 않으면, 성인이 되고 그 일을 실제로 발생하기 전까지는 생각해 보거나 경험해 보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아이와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버리고 지금부터라도 함께 공부를 시작해 볼 것을 제안하고 있다.

 

Part1 부자가 아니어도 돈은 가르칠 수 있다

1장 아이에게 돈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
1.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요
2. 돈 사용법을 알려 주는 것은 ‘불 사용법’을 가르치는 것

2장 경제 이슈에 접근하는 방법
1. 나도 부자가 아닌데?
2. 혹시 잘못 가르치면 어쩌지?
3. 너무 어린 것은 아닐까?

3장 우리 아이로 본 돈 교육
1. 세뱃돈부터 시작합니다
2. 아이에게 소비 원칙을 세워 줘야 합니다
3. 소비 활동만 고민하다 깨달은 아이들의 학습력

4장 돈 레시피
1. 요즘 유행하는 ‘레시피’ 영상 아시죠?
2. 경제를 요리처럼 설명해 봅시다

 

Part 2 아이와 함께하는 재테크 레시피

1장 돈을 쓰는 방법
1. 돈이란 무엇인가
2. 돈을 세는 단위
3. 소비와 기회비용

2장 돈을 모으는 방법
1. 돈이 부족할 때 저금
2. 이자와 금리
3. 적금이나 예금 상품에 가입하기

3장 돈을 버는 방법
1. 돈을 벌게 해 주는 직업
2. 소득을 늘리는 투자
3. 주식의 개념
4. 주식으로 돈을 버는 두 가지 방법
5. 펀드의 개념

4장 돈이 도는 방법
1. 소득에는 세금이 있다
2. 시장은 어디에나 있어요
3. 수요와 공급, 그리고 가격
4. 경제의 3대 주역은 가계, 회사, 정부
5. 나라와 나라가 거래하는 무역
6. 외국 돈과 우리나라 돈의 교환 비율인 환율
7. 인플레이션이란?

5장 돈이 쓰이는 곳
1. 사회보장제도
2.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리는 대출
3. 시끌벅적 부동산
4. 경제 뉴스 바로 읽는 방법
5. 스마트폰이 바꾸는 돈
6. 좀 더 이야기해 볼 것들

 

초등 사회 교과 속 경제 개념을 활용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한 컷 그림으로 이해하는 24개의 기초 경제 상식을 담아내고 있다. 아이에게 설명할 때 내가 내용을 자세히 이해하지 못하고 설명할 경우 쉽게 설명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이 책의 흐름대로 설명한다면 아주 쉽고도 재미있게 설명이 가능하다.

 보통 이러한 종류의 책을 읽을 경우 책을 읽는 동안은 의지력이 불타오르곤 하지만, 막상 읽고 난 후 직접 실천해 보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책 내용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직접 실천해 볼 수 있게 따라 하기 쉬운 재테크 팁 스터디 노트도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어려운 경제용어를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원리를 얼마나 이해하기 쉽게 아이에게 설명해 줄 수 있는가 일 것이다. 재테크도 잘 모르고, 부자도 아니지만, 아이에게는 이야기 해 줄 수 있다. 아니 반드시 이야기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돈이라는 시스템과 경제에 익숙해 지고, 앞으로 살아 나갈 세상에서 필요한 삶의 지혜를 조금이라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과 함께 바로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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