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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소개 - 용돈 교육은 처음이지?, 고경애 지음, 최선율 그림, 한국경제신문 본문

나는 할 수 있다!/책 같이 봐요

서평, 책소개 - 용돈 교육은 처음이지?, 고경애 지음, 최선율 그림, 한국경제신문

이자단 2023. 2.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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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소개 - 용돈 교육은 처음이지?, 고경애 지음, 최선율 그림, 한국경제신문

용돈교육은처음이지?

 

- 지은이 : 고경애

- 페이지 : 266쪽

- 가 격 : 15,000원

 

책소개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에게 용돈을 주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언제 주어야 하는지, 얼마를 주어야 하는지 고민을 하게 된다. ‘용돈을 주었다가 혹여라도 불량식품이라든지 자잘한 장난감을 사면서 돈을 허비해 버리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만 하다가 시기를 놓치는 때도 있다.

 자녀의 경제 교육, 피하지 말고 당장 시작해야 한다. 돈만 생기면 무조건 저축만을 강조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이제는 저축과 투자, 소비와 기부 등 올바른 돈의 사용 가치를 알려줄 때다. 올바른 소비문화를 부모인 나부터 배우고, 자녀에게 유산으로 남겨줄 수 있어야 한다. 행복한 부자로 키우기 위해서는 용돈 교육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디지털화폐 시대에 실물경제 교육이 왜 필요한지, 동전을 모아 태산을 이루는 일이 가능한지 알아보고, 경제 근육을 튼튼히 할 방법으로 모으기, 쓰기, 나누기 세 개의 저금통을 관리하는 방법, 경제적 자유는 용돈 교육이 선행되어야 이룰 수 있다는 것과 용돈 교육을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준다. 용돈 교육이 처음인 이에게는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시도는 하고 있으나 실천이 어려웠던 이에게는 성공을 위한 노하우를 전한다. 용돈 교육은 거창하게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모으기, 쓰기, 나누기의 기본만 잘해도 99% 성공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1%는 무엇일까? 그것은 자녀가 앞으로 자랄 때까지 99%를 잊지 않는 것이다.

 

지은이 소개  - 이혜나

대학에서 유아 교육을 전공하고 오랜 시간 유치원 교사를 지내며 자녀 양육에 대한 남다른 교육관을 가지고 있다. 두 아이에게 어릴 적부터 엄마표 지혜를 담아 체험 활동을 다양하게 했고, 가족이 함께하는 일에 마음과 정성을 다한다.

 7년 전 시작한 '어린이 경제학교'를 시작으로 꿈이 이루어지는 신나는 삶을 살고 있다. 자녀의 경제적 독립을 위한 세 개의 저금통 실천으로 누리게 된 마법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다.
 가진 것이 적어도 꾸준히 모으면 행복한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몸소 실천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참가했으며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 급변하는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을 정부와 기업인들에게 제시한 바 있다.

 

책 속의 한 줄

돈의 흐름이 어떻고, 역사가 어떻고 하는 이론만 가지고 '경제 교육'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직접 몸으로 체득한다면 자연스럽게 돈의 흐름도 알게 되고, '어떻게 하면 더 잘 팔까?', '더 싸게 살까?'를 고민하며 자연스럽게 시장의 원리를 이해하게 된다. -18페이지

경제 근육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모으기, 쓰기, 나누기 근육이 여러 겹 쌓이면 아이가 돈에 끌려가지 않고 다스릴 줄 알게 되는 힘이 생긴다. 이런 경제 근육이 생길 기회를 경험하지 못한 경우, 자신이 사고 싶은 물건이 30,000원일 때 기다리지 않고 받은 돈 전부로 덜컥 사는 실수를 범할 수 있다. -56페이지

세상에 꿈꾸는 아이는 많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는 아이는 적다. 그 이유는 안타깝게도 어른들은 아이의 꿈을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다. 목표가 오로지 돈을 잘 벌거나 공부 잘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이가 원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한다. 아이의 꿈이 수시로 변해도 부모는 아이를 지지하고 격려해야 한다. -249페이지

 

 

책 후기 및 서평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에게 용돈기입장을 쓰게 하자고 매번 이야기하지만, 막상 용돈을 주려니 아직 어린것 같기도 하고, 잘 관리가 안될 것 같아 아직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다. 요즘에는 현금을 저금통에 모으는 것보다 통장에 넣어서 관리하는 게 좋은 것 같은데, 막상 통장에 넣어 관리하려니 아이 명의로 통장 개설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고… 등등 이런 변명을 계속해서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아직 용돈을 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용돈기입장을 쓰게 해야지 하면서도 선뜻 실천하지 않았다. 아이에게 용돈을 주고 용돈 교육을 하는 것이 벌써 필요할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었다. 생각해 보니 내가 어렸을 때도 부모님으로부터 따로 용돈을 받은 기억이 없다. 명절 때 친척집에 모여 세배하고 받은 세뱃돈을 차곡차곡 스스로 모았었다. 차곡차곡 모은 돈이 100만 원 정도 되었을 때 스스로 은행에 가서 통장을 개설하고 통장에 넣어 조금이라도 이자를 받아야겠다는 경제관념이 생겼던 것 같다.

이 책은 이런 고민을 하는 부모들에게 딱 필요한 책으로, 용돈 교육을 처음 시작하는 부모를 위한 용돈 관리 비법서이다. 총 8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장마다 지금 용돈교육을 고민하는 부모에게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차 례]

프롤로그 : 내 지갑은 어디로 갔을까?

1장 | 얘들아! 경제랑 놀자

01. 얘들아! 경제랑 놀자
02. 경제 교육은 부모가 먼저입니다
03. 내 아이 경제 감수성, 왜 중요할까?
04. 경제 감수성을 위한 용돈 교육 방법
05. 내 자녀, 용돈 교육 안 되는 이유가 있다
06. 용돈 교육은 경제 떡잎을 만드는 과정이다

2장 | 용돈 교육은 처음이지?

01. 용돈 교육은 처음이지?
02. 디지털화폐 시대, 실물경제 교육이 필요할까?
03. 티끌 모아 태산이 가능할까?
04. 경제 근육을 튼튼하게 하자
05. 경제적 자유는 용돈 교육이 먼저다
06. 용돈 교육, 언제 시작할까?
07. 용돈 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08. 용돈 교육은 모으기, 쓰기, 나누기만 잘해도 성공이다
09. 용돈 교육을 지속하려면?

3장 | 자녀를 위한 돈의 흐름 경험하기 : 나도 가게 주인

01. 용돈 교육을 위해 꼭 필요한 돈의 흐름 어떻게 배울까?
02. 경제 학교 가게에서 판매하기 1
03. 경제 학교 가게에서 판매하기 2
04. 경제 학교 가게에서 판매하기 3
05. 언택트 시대 온라인 경제 시장

4장 | 기본만 잘해도 99% 성공하는 슬기로운 경제 생활

01. 집에서 시작하는 사회 경제
02. 얘들아! ‘꿀알바’ 할래?
03. 집에서 하는 ‘꿀알바’도 단계가 있다
04. 모든 집안일에 돈으로 보상하는 것은 경계하자

5장 | 경제 교육의 필수 : 만족 지연 능력 기르기

01.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한 번 더 따져보기
02. 사고 싶은 물건 비교는 선택이 아닌 필수
03. 내가 만든 물건은 더 소중하다

6장 | 가족이 함께하는 경제 이야기

01. 가족이 함께 읽는 경제 책
02. 가족이 함께 읽는 경제 신문
03. 가족이 함께 보는 경제 유튜브
04. 가족이 함께 보는 경제 뉴스

7장 | 용돈으로 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일

01. 친구 생일 선물 사던 날
02. 엄마를 위한 축하 케이크
03. 부모를 위한 용돈과 편지
04. 용돈으로 떠나는 제주도 여행
05. 3년 모은 100만 원으로 미국 왕복 항공권 사다
06. 중학생 아들은 트럼펫을 어떻게 장만했을까?
07. 한 번의 좋은 경험은 습관이 된다

8장 | 자녀의 경제 교육 유산 솔루션

01. 꿈이 현실이 되는 세 가지 방법
02. 경제적 자립을 위한 목표 설정하기
03. 부모가 준비하는 자녀 미래를 위한 종잣돈
04. 자녀가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종잣돈
05. 부부를 위한 노후 종잣돈
06. 열매를 얻으려면 겨울 서릿발도 견뎌라
07. 꿈꾸는 아이 & 꿈을 이루는 아이

에필로그 : 평범한 아줌마인 내가 용돈 교육을 하는 이유는?

용돈 꿀팁 : Q&A

 

아이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중요한 능력들이 필요하겠지만, 요즘에 더욱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경제감수성이다. 학창 시절 아무리 공부를 잘했다고 할지라도 아파트를 잘못 사서 내 자산을 날릴 수 있으며, 묻지마 주식투자로 인해 소중한 내 돈이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은 이러한 경제감수성이 없거나 적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적부터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돈의 흐름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와 관련된 공부를 꾸준히 한다면, 적어도 소중한 자산을 날리는 것은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경제감수성을 갖는 첫 단계가 바로 용돈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경제감수성을 위한 용돈교육 방법을 다음과 같이 시작하자고 한다. 먼저, 자녀와 용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용돈 사용처는 아이와 의논해 범위를 정한다. 모으기, 쓰기, 나누기로 저금통 세 개를 만들고 관리한다. 용돈을 주는 기간도 물론 아이와 의논해서 정하면 된다.

이러한 용돈교육을 통해 저자의 아이들은 3년 모은 100만 원으로 미국 왕복 항공권을 구입하여 미국 여행을 다녀오는 등 용돈으로 할 수 있는 마법 같은 일들을 경험하고 있다.

용돈교육을 하는 것은 아이를 좀 더 주체적인 아이로 키우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매일매일 무언가를 결정하고 선택하며 살아야 한다. 용돈을 주는 순간 아이는 이 용돈을 어떻게 쓰고 모을지 스스로 생각하게 된다. 엄마, 아빠가 시키는 대로가 아닌,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여 선택하는 연습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연습들이 쌓여서 인생 전체를 스스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아이에게 용돈주기를 망설이고 있었다면 이제 걱정은 그만하고 당장 이 책과 함께 용돈교육을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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