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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 소개 –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세계사, 삐악삐악 속보지음, 허영은 옮김, 시그마북스 본문
서평, 책 소개 –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세계사, 삐악삐악 속보지음, 허영은 옮김, 시그마북스
지은이: 삐악삐악 속보
옮김이: 허영은
쪽 수: 364쪽
가 격: 22,000원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이 책은 대략적인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지만, 그저 만화책처럼 즐기는 심심풀이 같은 역사책이라 할 수 있겠다.
동남아시아의 역사도 다루지 않고, 콜럼버스 이전의 미국 역사와 문화사와 사상사와 종교사도 다루지 않을뿐더러 역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살펴보지도 않는다.
그러나 시험에 나올 만한 용어나 상식으로 여겨지는 내용들이 꽤 많이 등장하니, 세계사를 알아가는 첫걸음 정도로 삼으면 좋을 것이다.
지은이_삐악삐악 속보
정체불명의 병아리. 2018년부터 유튜브 채널에 동영상을 게시하고 있다. 역사와 관련된 내용을 자주 올린다. 채널 구독자 수는 91.2만 명, 동영상 조회 수는 1.4억 회(2023년 11월 17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 책은 그 내용을 엮은 첫 번째 책이다.
https://www.youtube.com/@Piyopiiyosokuhou
옮긴이_허영은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하고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학예연구사로 일했다.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며 출판 기획과 번역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하루 한 장 초등과학 365』, 『고마워! 세상을 바꾼 신기한 생물들』, 『내 몸과 마음을 지키는 성교육 수업』, 『미술 감상 제대로 하기』, 『슈퍼 리얼리즘 색연필』 등이 있다.
차례
시작하며
이 책을 읽는 방법
주의 사항
세계 지도
제1장 유럽 편
제1화 고대 그리스
규모는 도시지만 통치는 어엿한 국가처럼
중동의 어마무시하게 거대한 나라와 전쟁
고대 그리스 나라 사이에서 전쟁 발발
압도적으로 차원이 달랐던 알렉산드로스 대왕
힘을 키운 고대 로마에 당하다
제2화 고대 로마
기막힌 발전을 이룬 고대 로마 문명
지중해 패권이 걸린 라이벌 빅매치
빈부격차가 커지자 내전 발발
로마 전체를 다스리는 절대 권력자의 출현
허약해진 제국을 어쩔 수 없이 분할하다
제3화 로마 제국의 붕괴 이후
이민족 vs 로마 제국의 싸움
유스티아누스 대제와 로마 제국의 역습
어느 중동 국가의 폭발적인 정복 활동
프랑크 왕국 vs 중동의 위험한 나라의 전쟁
현재의 유럽 형태가 조금씩 드러나다
제4화 신성 로마 제국 시대
제5화 프랑스 혁명 시대
제6화 제1차 세계대전
제7화 제2차 세계대전
제2장 중동 편
제1화 고대 메소포타미아
인류를 급격하게 발전시킨 외계인(?)의 고대 문명
‘철’이 완성한 고대 문명
메소포타미아 최초의 천하통일
인류사상 최초의 초거대 제국
세계사를 새로운 차원으로 이동시킨 종교 탄생
제2화 이슬람 제국
세계에 큰 영향을 준 남자
점점 과격해지는 신흥 종교
몽골 vs 이슬람
황금기를 맞이한 오스만 제국
거대 제국에서 소규모 이슬람 국가로
제3화 중동 전쟁
사연이 많은 민족, 유대인
말만 번지르르한 영국의 삼중 외교
유대인을 박해한 히틀러의 영향
최초의 중동 전쟁
큰 강을 둘러싼 중동 전쟁
헛소문에서 시작된 중동 전쟁
오일쇼크의 원인이 된 중동 전쟁
제3장 인도 편
제1화 인도의 역사
분쟁이 끊이지 않던 인도를 최초로 (거의) 통일
북인도에서 분발했던 나라
서쪽을 내주어 침략 당하다
인도의 대부분이 이슬람의 지배를 받다
‘몽골의 후예’이면서 ‘이슬람교’를 믿는 나라
대영 제국이 인도를 침략하다
귀신도 혀를 내두르는 대영 제국의 인도 정책
인도의 독립과 간디
제4장 중국 편
제1화 진(秦) 이전
이름만 낭만적인 피범벅의 시대
전국칠웅 중 가장 강력한 왕국, 진
중국 역사상 최초의 황제
제2화 항우와 유방
고귀한 명장 항우와 백수건달 유방
진나라에 대항한 반란과 엄청 강한 장군
백전백승 항우와 실패 연발 유방
중국 역사를 빛낸 두 번째 백수
천하제일 엘리트 항우 vs 두 명의 전직 백수
한의 성립과 한량 출신 왕들의 갈등
제3화 한(漢)
전직 한량이 일으킨 거대한 국가, 한나라
위기의 상황에서 일발 역전! 한나라의 급격한 성장
혼탁한 한나라에 되살아난 ‘위대한 백수’의 혈통
한나라의 쇠퇴와 수상한 종교의 대폭동
제4화 삼국지
400년 제국의 한나라를 뒤흔든 위험한 종교
상식을 벗어난 천재, 조조 등장
삼국시대를 완성한 ‘영리한 전략가’ 등장
삼국지의 왠지 볼품없는 결말
제5화 삼국지 이후 시대
제6화 수(隋)와 당(唐)
제7화 송(宋)
제8화 원(元)
제9화 명(明)
제10화 청(淸)
제11화 중화민국
제12화 중화인민공화국
제5장 세계를 뒤흔든 나라들 편
제1화 몽골 제국
누가 봐도 너무 위험한 나라의 각성
인류 역사상 최강국의 초석을 다지다
끊임없이 이어진 주변국 침략 활동
너무 거대해져서 분열하다
제2화 대영 제국
대항해 시대에 벌어진 전심전력의 반격
악마 같은 무역으로 큰돈을 벌다
죄수를 가둘 수 있는 편리한 땅을 얻다
나폴레옹 덕분에 부국강병해진 영국
대영 제국 번영의 상징, 빅토리아 여왕
아프리카 대륙을 유린하기 시작하다
너무 거대해져서 분열될 것 같다
영국 역사상 최악의 전쟁 피해
제3화 소비에트 연방
러시아 제국을 무너뜨리자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자
더 힘내서 모두 평등하게 행복해지는 나라를 만들자
모두 평등한 나라가 강점을 발휘하다
세계 전쟁에 휘말리며 멸망 위기에 돌입
전 세계가 둘로 나뉘어 서로 견제하다
여러모로 무리한 상황이라서 나라를 없애다
제4화 미국
평범하지 않은 과정으로 탄생한 미국
현재의 미국이 거의 완성되다
미국 국내에서 위험한 전투가 발발하다
인류 역사상 최강 국가의 새싹이 움트다
불황과 전쟁이 미국 전역을 뒤흔들다
아마도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국가 탄생
제5화 일본
완전히 판을 뒤엎은 근대 개혁
무패 행진의 섬나라, 제국주의 일본의 시작
빈곤해지자 과격해지기 시작하다
무모한 전쟁을 일으키다
마치며
참고문헌
책 속으로
시대는 기원전 500년 무렵, 장소는 유럽이며, 지금의 영국과 프랑스가 있는 땅보다 훨씬 동쪽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삐죽 튀어나온 부분의 끄트머리쯤 위치한 곳이지요. 당시 이 영역에는 자잘한 나라가 여기저기 흩어진 상태로 존재했습니다.
도시 하나가 하나의 국가 같은 느낌이었어요. 우리나라에 비유하자면, 서울국이나 제주국이라고 할 만큼 조그만 나라가 바글바글 모여 있었다고나 할까요. 도시이면서 국가인 나라가 많이 있었습니다.
제1장 유럽 편_제1화 고대 그리스
이 메소포타미아 지역에는 수메르인이 살았습니다. 수메르인들은 국가를 세우고, 문자를 창조하고, 금속 기술을 진보시키고, 새로운 농사 방법을 개발하고, 일주일을 7일로 정하는 등 인류의 문명을 급격하게 진보시켰어요.
이런 식으로 수메르인은 압도적이라 할 만큼 인류 문명을 더 높이 끌어올렸고 외모까지 특이해서, 외계인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떠도는 것 같아요. 한편, 이 무렵 이집트 지역에도 엄청나게 발전한 파라오가 군림하는 문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제2장 중동 편_제1화 고대 메소포타미아
그 후 크고 작은 나라들이 난립해 숱하게 전쟁을 벌이는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불교가 탄생하기도 하고, 힌두교의 시초 같은 종교가 나타나기도 했어요.
불교는 정작 인도에서는 별로 유행하지 않고 동남아시아나 한국과 일본처럼 다른 지역에서 번성했지만, 힌두교는 지금까지도 인도의 대표적인 종교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복잡한 시대에 존재했던 나라 중에 마가다국이 있었습니다.
제3장 인도 편_제1화 인도의 역사
시대는 기원전 1000년경, 당시 중국에는 주나라가 있었습니다. 주나라는 국토를 제후들에게 나누어주는 방식으로 잘 관리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나라 안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해 주나라는 혼란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신하들은 왕을 무시하고 점점 제멋대로 행동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주나라는 기르던 사냥개에게 물린 꼴로 힘을 잃다가 존재감이 거의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제4장 중국 편_제1화 진(秦) 이전
시대는 1200년경, 당시 동아시아의 오늘날 중국 지역에 송이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이 나라는 중국의 조상님 격인 나라인데, 지금과 비교하면 훨씬 작았어요. 왜냐하면 북쪽에서 매우 강한 이민족이 갑자기 쳐들어온 탓에 중국 북부 지방을 송두리째 빼앗겼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이 강대국 말고도 상당한 전투력을 가진 또 다른 이민족 나라들이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여러 지역에 걸쳐 많은 부족이 복닥복닥하게 모여 있었는데, 서로 힘의 관계가 정리되지도 않았고, 몇몇 강대국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약했을 뿐더러, 자기들끼리 칼을 겨누며 피 튀기는 싸움을 벌이고 있었어요.
제5장 세계를 뒤흔든 나라들 편_제1화 몽골 제국
책 후기 및 서평
나는 어릴 때부터 고등학교까지 시험 칠 때 항상 암기 과목이 약했다. 암기 과목이 여러 개 있지만 그 중 최고 과목은 역사, 세계사 부분이었다. 아니라 전 세계에도 위인은 엄청나게 많이 있고 각 연도 별로 사건 사고들은 있었으며, 또 기억해야만 하는 중요한 일들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공부할 때마다 헷갈려했다.위인과 연도가 매칭이 되지 않고, 이때 저 사건이 일어난 거 같고 뒤죽 박죽이였다.그러다가 나만의 방법을 찾은 것이 스토리 텔링 이였다. 모든 사건과 흐름은 원인이 있고 그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건이 발생하였고, 그 사건으로 인해 어떤 결과가 나타난 것이었다.
또 쉽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이 세계사 만화였다. 일단 만화로 어떤 흐름이 있었는지 파악을 하면서 큰 시대적 감각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특징은 엄청나게 거대한 세계사를 한 책에 모두 담으려고 하지 않았다.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커다란 세계사의 틀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유럽, 중동, 인도, 중국처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나라에 대해서만 알려주고 있으며, 또한 이 나라에서도 일어난 일 중에서도 대표적인 사건에 대해서만 알려주고 있다.
처음 초등학생들이 접하기에는 다소 벅찰 수 있는 세계사라는 무거운 학문을 가볍게 접근하여 아이들이 흥미를 일으킬 수 있도록 구성을 해 놓은 것이 마음에 와닿았다.아이가 읽기 전에 나도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 살 고 있는 이 순간에도 역사는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새삼 느껴졌다. 돌이켜 보면 엄청난 사건 이었지만,그 시대에 살 고 있었던 사람들은 오히려 더 평온하였었던 순간들이 아니었을까?
역사 라는 학문은 항상 그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되면 더욱더 빠져 들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나도 지금의 국제 정세와 이전의 역사를 비교하며 전 세계의 흐름을 다시 한번 느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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