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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할 수 있다!/책 같이 봐요

서평, 책소개 - 최강의 조직, 벤 호로위츠 지음, 한국경제신문

이자단 2023. 3.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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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소개 - 최강의 조직, 벤 호로위츠 지음, 한국경제신문

 

최강의 조직

- 지은이 : 벤 호로위츠

- 페이지 : 376쪽

- 가 격 : 18,000원

 

책소개

최강의 조직을 만드는 로드맵

“자신이 누구인지 자문하라, 흉내 내지 마라, 언행을 일치시켜라, 예외 없는 원칙을 세워라”

문제는 그렇게 중하디 중한 문화를 어떻게 설계하느냐는 것이다. 문화의 비밀을 푸는 열쇠는 행동과 원칙, 그리고 분명한 방향성이다. 문화는 일종의 ‘제도화된 정체성’이다. 시간 속에서 반복을 통해 형성된다. 이쯤에서 이 책의 원제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 “당신의 행동이 당신이 누구인지를 말해준다.”(What you do is who you are) 제도화는 원칙에 의해 성립되고, 원칙은 말이 아닌 행동에 의해 생명력을 갖는다(의도, 마음, 성격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모두에게 똑똑히 보이는 것만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의 출발인 방향성인데, 만사에 통용되는 정답이 없는 행동·원칙·문화라는 사안의 기준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다른 사람, 다른 조직을 흉내 내서는 안 된다고 힘 주어 말하는 이유다. 애플은 애플이고, 구글은 구글이다. 결국 모든 문제는 “당신 회사가 어떤 곳이고 무엇을 하며 어떤 회사가 되고 싶은가에 따라 정답이 달라진다.” 이제 또 하나의 의문이 들 수 있다.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목표가 출발점인 것은 알겠는데, 행동과 원칙과 문화가 선후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는 것이다. 문화가 먼저야? 원칙이 먼저야? 아니면 행동이 먼저야? 셋의 관계는 세 명이 함께 뛰는 농구팀과 비슷하다.

세 명이 순서대로 이어달리는 달리기와는 다르다. 우선순위와 중요도를 따지는 것이 아닌, 각 요소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조건과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명확한 원칙은 구성원의 행동을 규정한다. 그리고 행동은 행동의 공유와 반복은 원칙을 강화하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한다. 이어서, 조직의 정체성이 된 문화는 다시 원칙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개인의 행위와 사회가 끊임없이 상호 영향을 끼치는 것과 같다. 조직과 조직의 구성원 모두는 문화의 창조자이자 동시에 문화의 산물인 이다.

 

지은이  소개 - 벤 호로위츠

벤 호로위츠는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 앤드리슨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의 공동창업자이자 무한책임출자자general partner다. 줄여서 a16z라고 불리는 앤드리슨호로위츠는 진취적인 기술 회사를 설립하는 기업가들에게 투자한다. 그들은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슬랙Slack, 깃허브GitHub를 비롯해 현재까지 60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해왔다. 또한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클럽하우스Clubhouse에 투자하기도 했다.

a16z를 창업하기 전에 그는 라우드클라우드LoudCloud, 옵스웨어의 전신와 옵스웨어Opsware의 공동창업자 겸 CEO였다. 옵스웨어는 2007년 휴렛패커드HP에 16억 달러에 매각됐다. 실리콘밸리의 살아 있는 신화이자, 가장 철학적인 혁신가로 불리는 벤 호로위츠는 컴퓨터공학도·소프트웨어 엔지니어·창업자·CEO·투자자로서 경력을 쌓으며 얻은 경험과 통찰을 전 세계에 전하고 있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은 뒤 UCLA에서 컴퓨터공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은 책으로는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하드씽》과 더불어 《최강의 조직》이 있다. 현재 아내와 세 아이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 거주하고 있다.

 

차례

추천의 글: 조직을 변화시키는 힘은 무엇인가

서장 당신의 행동이 당신이 누구인지를 말해준다
문화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 성공적인 문화의 조건 │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1장 문화와 혁명: 투생 루베르튀르와 아이티 혁명
투생 루베르튀르는 누구인가 │ 흑인 혁명가의 등장 │ 완전히 새로운 문화를 구축하다 │ 혁명 후 루베르튀르는 어떻게 됐을까 │ 아이티 혁명이 전 세계에 미친 영향력

2장 투생 루베르튀르의 문화 원칙을 적용하기
강점에 초점을 맞춘다 │ 절대 잊을 수 없는 규칙을 세운다 │ 복장을 통해 문화를 보여준다 │ 외부인을 통해 변화를 꾀한다 │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명확히 한다 │ 백 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준다 │ 어떤 윤리 규칙을 따르는지 명백히 밝힌다

3장 전사의 방식, 무사도
사무라이에게 문화는 어떤 의미였을까 │ 언제나 죽음을 생각하라 │ 행동으로 덕목을 정의하다 │ 사무라이 정신을 현실에 적용하는 법 │ 무사도는 어떻게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었나 │ 구체적 예시의 중요성

4장 다른 방식의 전사: 샤카 상고르의 인생 역전
문화 오리엔테이션의 충격 │ 갱단의 두목이 되다 │ 전환점: 의도하지 않은 결과 │ 문화와 함께 스스로를 변화시키다 │ 지금, 샤카 상고르는 어떤 사람인가

5장 샤카 상고르의 문화 원칙을 적용하기
문화가 사람들을 변화시킨다 │ 타협할 수 없는 문화적 원칙을 만들어라 │ 문화는 보편적이다 │ 문화적 원칙이 무기로 돌변할 때 │ 리더 스스로가 변해야 할 때는 언제일까 │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문화를 변화시켜라

6장 칭기즈칸, 정복왕의 놀라운 포용성
군사 전략에 영향을 미친 문화의 힘 │ 능력주의: 계급을 버리고 실리를 택하다 │ 충성: 요구하지 않고 직접 보여준다 │ 포용성: 핏줄, 인종, 종교를 초월하다

7장 포용의 문화를 구축하기
카브리니-그린에서 CEO로 │ 오늘날 비즈니스 세상의 충성과 능력주의 │ 포용성을 완벽히 구현하는 법: 사람을 보라

8장 스스로에게 충실할 수 있는 문화를 설계하라
자신다워져라 │ 그러나 변화가 필요한 부분도 알아야 한다 │ 당신의 진짜 모습을 문화에 주입하라 │ 문화가 전략을 먹어치운다고? 턱도 없는 소리 │ 핵심 문화와 하위 문화 구분하기 │ 세부적인 인재상의 구축하라 │ 인정과 보상: 강력한 문화의 보편적 요소 │ 효과적인 문화적 덕목의 특징

9장 극단적 사례와 일벌백계의 본보기가 주는 교훈
고객에 대한 집착이 침체로 이어질 때 │ 자신의 규칙을 깨뜨려라 │ 문화가 이사회와 대립할 때 │ 문화가 무너졌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징후 │ 일벌백계를 통한 교훈 │ 문화 파괴자를 다루는 방법 │ 위임과 통제 사이, 의사결정의 문화

10장 위대한 문화를 창조하는 방법
신뢰: 진실을 이야기하기 │ 개방: 나쁜 소식을 받아들이기 │ 충성: 의미 있는 관계 구축하기 │ 문화 점검표

 

책 후기 및 서평

 

나는 지금 어느 조직에 포함되어 있을까?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여러 가지 조직에 몸을 담고 있다. 어릴 때는 학교, 군대, 그리고 사회라는 조직에 있으며, 사회에서도 회사마다 문화가 달라 그 회사에 따른 조직문화에 흡수가 되어야 한다. 거기서 또 각 팀에 따라 문화가 다르며, 회사에 여러 가지 팀에서도 특출나게 성과를 잘 내고 단합이 잘 되는 팀이 하나씩은 꼭 있다. 속히 최강의 조직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책에서 먼 옛날부터 최강의 조직이 만들어지기 위해 수많은 리더들이 어떻게 행동하고 이끌었는지에 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아이티 혁명의 일등 공신인 천재적인 군사 지도자 투생 루베르튀르, 무사도 정신에 따라 덕목들을 가치보다 우선시했던 고대 일본의 사무라이, 모든 정복지에서 가장 뛰어나고 가장 똑똑한 사람들을 흡수함으로써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대를 조직 해서 이끌었던 칭기즈칸, 감동적인 인강 승리의 주인공 제임스 화이트 등이다. 이름만 들어도 너무 유명한 이 수많은 리더가 이전에는 어떻게 부하들을 이끌었으며, 이런 리더들의 문화가 현재 우리 사회 속의 사무실이나 국가의 지도자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주었을까?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서 난 칭기즈칸의 이야기가 가장 흥미로웠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군사 지도자이자 가장 넓은 땅을 차지한 최고의 정복자인 칭기즈칸! 그의 업적은 대단하였다. 하지만 정말 놀라운 것은 고작 10만 병사들을 이끌고 약 3,100만 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광활한 땅을 정복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페르시아만에서 남극해까지 뻗은 아프리카 대륙과 거의 맞먹는 크기다.

지금은 너무나도 많은 문화가 분산되어 있다. 중국, 유럽, 아시아 나라마다 다르고, 다양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있지만, 이 칭기즈칸은 몽골 제국이라는 거대한 우산 아래에 하나로 통합했다. 어떻게 이 넓은 세계를 자기만의 세계로 만들었을까? 책을 보면서 가장 느낀 점은 자기 혼자만이 아니라 즉 왕이라는 위치에서 쳐다보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한 명까지 동등한 위치에서 주위를 둘러보고 다른 조직과 다르게 충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정의했다. 적군과 싸울 때 자기 몸에 화살을 맞춘 궁사를 포로로 잡았다. 당연히 죽여야 하는 게 마땅한데 칭기즈칸은 다르게 보았다.

이 궁사는 지도자의 명령을 받아 공격을 한 것이고, 명령을 거부할 수 없다고 보고 그 궁사에 대해 오히려 장교로 임명을 했다. 그 궁사는 훗날 위대한 장군으로 성장하는 결과를 보였다. 칭기즈칸의 부하들은 무려 60여 년 동안 탈영하거나 배신한 장군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보면 정말 위대한 장군이자 부하들에게 강압하거나 요구하지 않고 직접 보여주면서 부하들을 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람을 이끌려면 그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 사람이 나한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이렇게 하나하나 따지지 말고, 우선 나 자신의 모습을 먼저 보여주고 진실한 행동을 그 사람에게 하면 그 사람은 나에 대해 마음을 열어 어느덧 내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흘러도 이 개념은 변하지 않는 것이다.

나도 내가 지내고 있는 이 조직에서 조금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조직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조금 더 내 모습을 더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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