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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소개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청소년 추천 책, 미디어숲, 본문

나는 할 수 있다!/책 같이 봐요

서평, 책소개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청소년 추천 책, 미디어숲,

이자단 2023. 4.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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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소개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청소년 추천 책, 미디어숲,

 

지금 너에게 필요한 말들,

 

- 지은이 : 정동완, 조영민, 조성미, 신종원, 손우주 지음

- 페이지 : 208

- 가 격 : 14,800원

 

책소개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없어요.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겠어요.’

뭘 해도 안 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요.’

앞이 보이지 않고 모든 것이 막막하기만 한 청소년들의 진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진로 상담교사들이 뭉쳤다. 현직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함께하며 여러 선생님의 경험을 한 권에 집약하기로 한 것이다. 이들은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800회 이상의 진로 특강을 한 EBS 대표 강사와 현직 상담교사를 포함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영재 교육원 등 다수의 교육 기관에서 십대들을 매일 마주하는 청소년 전문가들이다.

저자들은 상담실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오는 학생들의 눈에 비친 두려움과 답답함을 함께 나누고자 책을 쓰게 되었다. 상담 과정에서 겪은 많은 에피소드와 영화, 노래, 문학 등의 세계에서 얻은 지혜를 이야기보따리 속에 풀어놓았다. 진로에 대한 고민과 불안감, 무력감, 정체성 혼란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을 위로하고 공감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길을 찾아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도전 의지와 용기를 북돋워 준다.

나희덕과 월트 휘트먼의 시, 달리의 그림, 영화와 연극 등. 저자들은 쉽게 좌절하고 무기력해지는 아이들에게 지금 어떤 말이 필요할까 고민한 끝에 다양한 세계의 이야기를 가져왔다.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자신만의 경험과 가치를 만들라고 말한다. 상담쌤들의 마음이 생생히 전달되어,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의 삶은 한 편의 시가 되고 마침내 뚜벅뚜벅 인생을 걸어갈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소개 - 정동완, 조영민, 조성미,  신종원, 손우주

정동완

현직 진로상담교사. 교육 전문가 봉사 단체 오늘과 내일의 학교회장. EBS 파견교사 및 진로진학 대표 강사를 역임했으며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My Best 맞춤 가이드 E콘텐츠 검토 및 개발을 하고 있으며 교사, 학부모, 학생 대상으로 800회 이상 특강과 캠프를 운영해 왔다. 끝판왕 시리즈: 자소서, 면접, 학생부 인문&공학, 공부, 유초등생활백서, 중학생활백서35권을 기획 및 저술했다. EBS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교육과 신직업’, ‘진학 마스터 핵심 및 심화 과정원격연수를 총괄 기획하고 있다.

조영민

명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문예창작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 현재 드리미스쿨 교사로 일하며 학생들에게 인성 교육과 생활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조성미

한동대학교 국제경영학과와 도시계획학과를 졸업. 다수의 학교와 기관에서 취업, 진로, 학습코칭 강의를 진행했다. 현재 메이저맵에서 교육본부장으로 교육기획을 맡고 있다.

신종원

대구대학교 수학교육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교육학과 석사 및 교육학 박사를 수료. 현재 경북대학교 입학사정관이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커리어넷 진로상담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손우주

공주대학교 생물교육과 졸업. 현재 수명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서울특별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과학영역의 담임이자 생물영역 강사로 활동 중이다.

 
 
 

 

책 속의 한 줄

** 우린 병원에서 태어나 아파트에서 살다가 한반도의 작은 남한 땅을 벗어나지 못하고 살아왔기에 남태평양에서 맞이한 공기는 사뭇 다르게 느껴졌어. 신선한 공기, 색다른 음식, 황홀한 노을까지, 모든 게 낯설게 다가왔어.

** 생각해보니 내가 그동안 살고 있던 곳은 나의 작은 세계였더라고. 나는 그 세계가 전부라고 생각했지. 그곳에서 배운 말, 그곳에서 배운 문화, 그곳에서 경험한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어. 그런데 많은 시간을 이동해서 본 하늘은 분명 달랐고, 그곳에서 본 우리는 서로 다른 세계에 서 있었던 거지. 우리는 혹시, 매일 같은 하늘을 보고 같은 환경을 보며 그것이 마치 세계의 전부인 양 좁은 인생을 사는 것은 아닐까?

** 네가 원석이라는 생각엔 변함없단다. 남들과 다른 방법을 선택한 용기는 정말 멋진 거야. 남들처럼 타인에게 사랑받기 위한 보석의 길이 아니라 원석 그 자체로 밝게 빛나고 아름다운, 너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진심으로 응원할게.

** 진로 선택은 나에게 맞는 친구를 만드는 일이기에, 적절한 선택과 준비가 필요한 거야. 그리고그 진로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금의 고민들을 조금은 덜었으면 좋겠어. 당장 선택하는 모든 것들이 평생 너의 운명을 결정할 거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어떤 친구가 네 곁에 있으면 좋을지 천천히 찾아봐.

** 지금 너의 고민이 네가 되고, 진로란을 잘 못 적어도 그것이 네가 되고,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어도 그것이 다 너이니, 그냥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이야. 지금 너의 특기란에 무언가를 써넣어야 한다면, 특기가 되길 희망하는 것을 넣으면 되잖아? 그리고 진로란에 무엇인가를 넣어야 한다면 네가 지금 이 자리에서 상상할 수 있는 너의 미래를 써넣으면 되는 거고.

** 하지만 우리는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듯 조연도 엑스트라도 될 수 있어. 내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는 인생이라는 시나리오 속에서 괴로워하며 항상 주인공의 역할만 붙들고 있기보다, 다양한 배역을 맡으며 유연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온갖 걱정과 스트레스로 힘이 들고, 이 세상이 너한테 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세상에 때로 너 혼자인 것만 같은 외로움이 가슴에 사무치기도 해. 하지만 네가 힘들어하는 그 모든 것들, 이 세상 모두가 그 고통을 공감하고 너를 응원하고 있어.

** 너의 잠재성이 뭐든지 간에, 그 잠재성을 찾아내는 것에 너무 얽매이진 말았으면 좋겠어. 너는 뭐든지 시도할 수 있고 뭐든지 이뤄낼 수 있는 시간과 열정도 있잖아. 여러 가지 일들에 부딪히다 언젠가 분명 해지는 것이 있으면 드디어 찾았다!’라고 외칠 수 있겠지. 보물찾기를 하는 과정 속에서 좌절보다 성장의 기쁨과 재미를 더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차례

 1 진로 고민은 처음이라

인생이라는 낯선 여행
꽃보다 너의 인생
멀리서 전하는 응원
어쩌다 보니 우연히
꿈을 방해하는 사람은 바로 나
철학이 있는 삶을 살기를
진로 선택, 나에게 맞는 친구를 만드는 일
경험치로 레벨 업하기
되는 쪽으로 생각합시다
에든버러로 가자

2 내 안의 나를 발견하는 일

인생은 누가 대신 살아줄 수 없기에
모소 대나무가 알려준 사실
잘하는 게 없어요
스티브 잡스는 처음에 그 일을 원하지 않았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어느 것을 선택할까
공간을 정리하며 나를 발견하라
잠재성을 끌어내는 법
진지함과 투머치
쓸모없는 지식은 없다

3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을 때

컴컴한 터널 같은 시간
인생의 수비라인을 올리는 일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을 듣더라도
열정이 사그라들 때
롤러코스터와 회전목마

아주 작은 도전의 힘
이미 늦은건 없어
별을 찾아가는 에움길
인생 독설에 대응하기
나에게 의미 있는 일

4 지금 모습 그대로 소중한 사람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이 바라보는 나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을 때
열등감은 자존감의 뒷모습이다
나는 맥시멀리스트일까, 미니멀리스트일까
너도 나와 같다면 일상에서 특별함 찾기
스스로 건네는 위로에는 강한 힘이 있어
너는 어디든 갈 수 있어

 

 

책 후기 및 서평

지금 나에게 필요한 말은 무엇일까? 사랑한다는 말? 뭐가 먹고 싶은지 물어보는 말? 위로를 해주는 말?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은 자기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한 명도 똑같은 사람을 찾을 수 없고, 아무리 닮은 쌍둥이라도 성격이 다르다. 그만큼 우리 감정은 소중하고 항상 달래줘야 하고 용기를 줘야 한다.

나도 한 아이의 부모로서 내가 지키고 있는 이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하지만, 어느 날은 너무나도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고 또는 이렇게 사는 게 맞는지 잘살고 있는 건지 라는 회의감이 들 때도 있다.

이 책은 막막한 10대들에게 건네는 위로, 공감, 용기백배 책이다. 하지만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고 공감을 하였고 용기를 얻었다. 10대들의 고민인 취업 문제와 진로 문제가 나오지만 나 또한 아직도 일하면서 일자리에 대한 걱정과 앞으로의 나의 미래에 대한 진로 문제도 똑같이 겪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고등학생일 때, 내 진로에 대해 고민했을 때가 생각나고, 대학교에 가서 대기업 취업 준비를 하면서 너무나도 힘든 시기를 보냈을 때가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났다.

학생 때는 너무나도 불안했던 것 같다. 내가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할지, 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지 말이다. 물론 지금 어른이 되어서도 내가 하는 일이나 삶에 대해 불안한 건 마찬가지 지만 지나간 지금 학생 때의 불안감을 생각하면 어떻게 그때를 이겨 냈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너무나도 좋은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글을 읽을 때마다 나 자신에게 계속 용기를 주고 마법의 주문을 외듯이 읽다 보면 진짜 행복해지고 있는 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책 안에 좋은 말 중 가장 기억에 나는 문구는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가야 할 길을 찾아 돌아 돌아가는 존재들이야. 어린 시절부터 가야 할 길이 정해져 있는 것을 분명히 알고 가는 사람은 드물어. 그래서 우리는 지금도 그곳을 향해 둘러 가는 중인지도 몰라.”

그렇다. 우리는 모든 것이 처음이다. 처음에는 다 서툴고 어디를 갈지 모르고 알 수 없다. 한 걸음씩 가보고 실패도 해보고 이쪽으로 가다가 아니다 싶으면 다른 길로도 가보고 해야 알 수 있다. 나도 많이 돌아다니다가 현재 여기까지 와있는 것이다. 내가 지금 와 있는 길이 어디쯤인지는 나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온 길을 잠시 멈춰서 뒤를 돌아보면 얼마나 많은 길을 돌고 돌아서 여기까지 잘 도착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내 옆에 있고 내가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고, 무엇보다 잘 버티고 잘 와준 나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게 너무 칭찬을 해주고 싶다. 진로가 고민인 10대들뿐만 아니라, 20대, 30대 등 모든 사람이 이 책을 읽으면서 용기를 가지기를 바란다.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인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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