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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소개 - 당신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요, 양스위엔 지음 박영란 옮김, 미디어 숲 본문

나는 할 수 있다!/책 같이 봐요

서평, 책소개 - 당신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요, 양스위엔 지음 박영란 옮김, 미디어 숲

이자단 2023. 6.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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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소개 - 당신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요, 양스위엔 지음 박영란 옮김, 미디어 숲

 

당신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요

 

 

- 지은이 : 양스위엔 지음
- 페이지 : 288쪽
- 가 격 : 18,800원

 

 

 

책소개

 

관객을 위해 서툰 연기를 하지 말고,
자신만의 소극장에서 행복한 주인공이 돼라!”

베테랑 심리상담사가 알려주는

마음 가면을 벗고 나답게 사는 법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배우고 성장한다.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컴퓨터 통신 기술 덕분에 인간은 이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교류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이유로 세상은 외향적인 사람일수록 인간관계의 폭을 넓히고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변하고 있다. 기업 역시 외향적인 사람들을 더 인정하고 선호한다.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내향적인 사람들은 원래의 자기 모습대로 살아가기가 힘겹다.

타인과 함께 있을 때는 가면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바깥에서는 사교적이고 명랑하며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주지만 돌아서 혼자가 되면 가면을 쓰느라 소진한 에너지 때문에 우울하고 외로워진다. 습관적으로 적극적인 모습을 가장하고, 다른 사람의 문제에도 발 벗고 나서지만, 정작 자신이 겪는 어려움에는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스스로 천천히 삭힐 뿐이다. 타인의 말 한마디에도 쉽게 상처를 받곤 하지만 누군가에게 그런 모습을 들킬까 봐 애써 태연한 척 표정을 관리한다. 내향적인 자신의 본모습을 이해해 주는 친구를 만날 수 있기를 바라지만 진짜로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본능적으로 도망쳐버린다.

적극적인 척, 대범한 척, 상처를 받지 않은 척, 괜찮은 척, 좋은 척 가장하는 속마음에는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지쳐버린 내면의 아이가 숨어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베테랑 심리상담사가 심리학 처방을 내린다. 이 책은 외향성 고독, 내적 치유, 경계 의식, 관계의 실체, 단단한 자아 만들기 등 다섯 파트로 나누어 외향성 미소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자신이 오랜 기간 상담을 통해 해결했던 수많은 실제 사례들을 소개하며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타인의 실제 사례에서 자신의 모습과 아픔을 엿볼 수 있고, 저자가 제시하는 해결책을 보며 자신 역시 가면을 벗어던지고 행복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용기를 낼 수 있다. 특히 저자가 설명하는 심리학 지식은 독자가 자신의 마음은 물론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지은이  소개 -  양스위엔

수많은 내담자를 만나 온 7년 경력의 베테랑 심리상담사이다. 동시에 심리 칼럼니스트로, 그녀가 온라인에 쓴 수십 편의 우수한 칼럼은 10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그의 작품은 우즈훙(武志紅), 이신리(壹心理), 장더펀공간(張德芬空間) 등 심리학 관련 1인 미디어 플랫폼에 여러 차례 전재해 독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고, 건강시보(健康時報), 결혼과 가정(婚姻與家庭)등 다양한 매체에 원고를 게재하고 있다. 5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위챗 공식 계정 〈스위엔심리성장(思遠心智成長)〉을 운영한다. 저명한 심리상담사 저우샤오콴(周小寬)과 후선(胡慎)이 강력히 추천하는 작가다.

 

 

옮김이  소개 -  박영란

베이징 어언대학교 중국어영어과를 졸업하고 국제유치원 교사로 근무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국제중국어교육학과(TeCSOL)에 재학 중이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중국어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랜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중국 본연의 분위기와 문체를 느낄 수 있게 번역하려고 노력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청춘, 인생을 생각하는 시간, 감정과 사랑 심리학, 홀로서기 연습외 다수가 있다.

 
 
 
 

 

 

차례 

PART 1 외향성 고독
-알고 보면 내향형 인간입니다

. 쾌활한 모습이 진짜가 아닐 수 있다
. 죽을 만큼 힘든데 웃고 있는 나
. 한 걸음 더 가까운 관계가 되고 싶다면
. ‘내가 뭘 잘못한 걸까?’
. 왜 다른 사람의 기분을 우선시할까
. 정서적으로 안정된 어른인 척은 그만!
. 내향적인 사람이 장점을 발휘하는 방법

 

PART 2 내적 치유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돌봐야 할까요

. 사회적 불안 장애는 어디서 시작될까
. 인간관계가 어려운 데는 이유가 있다
. 혼자 짊어질 필요는 없다
. 뭘 해도 행복하지 않다
. 모든 부정적 감정은 SOS 신호다
. 상처를 주고받는 가깝고도 먼 원가족
. 성격의 유연성이 삶을 바꾼다

 

PART 3 경계 의식
-
내 중심을 잡으면 휘둘리지 않아요

. 경계 의식이 부족한 관계는 재앙이다
. 도둑맞은 내 인생을 되찾아라
. 솔직함인가, 무례함인가
. 치명적인 감정, 병적 수치심을 없애는 방법
. 습관적으로 좋아요라고 말하는 심리
. 이해한다고 쉽게 말하지 마라
. 배우자의 휴대전화를 봐도 될까

PART 4 관계의 실체
-친밀한 관계 속에서 더 나은 내가 됩니다

. 제대로 싸우는 방법
.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무심한 척 외면한다
. 솔직하게 대화하지 못하는 이유
. 우리, 내 안의 욕망을 솔직하게 말해요!
. 우리는 사랑이었을까
. 다른 사람의 말을 곡해해서 듣는 당신에게
. 우리는 왜 냉전을 일으키는 것일까

 

PART 5 단단한 자아 만들기
-진짜 행복은 단단한 자아에서 옵니다

. ‘보통의 힘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에도 쓰러지지 않는다
. ‘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는 것이 자유다!
. ‘새로운 사랑은 인생 해독제가 아니다
. 실망을 받아들이는 것은 인생의 필수 과정이다
. 작은 변화 속에서 더 나은 나를 만나다
. 불안은 만족 지연 능력이 부족한 데서 온다
. 인생의 난제를 해결하는 특효약이 있습니다!

 
 
 

 

책 속으로 

** 당신의 마음은 죽을 만큼 힘든데 많은 사람 앞에서 밝은 모습을 보이려고 애쓴 적이 있는가? 각종 모임이나 행사에서 누구와도 잘 지내는 것 같지만 속으로 극심한 외로움을 느꼈다거나, 주변 사람들은 외향적인 사람으로 알지만 실은 이 모두가 거짓이라는 것을 스스로 느낀 적이 있는가?
외향성은 그저 우리의 진짜 모습을 감추기 위해 늘 쓰는 가면일 뿐이다. 나는 이것을 가짜 외향성이라고 부른다.

** 사실 인싸들에게는 넘치는 에너지와 충만한 열정 외에도 남들이 잘 눈치채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그들은 언제 어디서나 다른 사람의 마음을 쉽게 열고, 일반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상대방의 감정을 잘 포착할 뿐만 아니라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 준다. 어떻게 보면 그들은 자기 비하에 탁월하고 자신은 특별히 원하는 게 없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 그렇다. 당신은 나는 잘 지내고 있어라는 허상으로 자신의 진짜 불안감을 감추고 있으므로 엄청난 피로감을 느낄 것이다. 결국 집으로 돌아와 자신을 마주하면 곤경에 처한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에 강한 외로움에 휩싸이고 만다. 무관계가 위험한 이유는 진짜 자신을 보여 주지 못하여 에너지가 고갈되고 다른 사람과 깊이 연결되지 못하여 외로움을 느끼게 만들기 때문이다.

 

** ‘도도한 자세의 배후에는 사실상 내면의 연약함이 자리하고 있다. 내면의 연약함이 외부의 악의에 충분히 대처하지 못할 때 그들은 다른 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도도한 가면을 쓴다. 그러면 인간관계에서 거절당하고 조롱당하는 고통스러운 경험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 진실은 무엇이든 관통하는 힘이 있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솔직하게 상대방과 대화한다면 상대방이 포옹은 거절할지 몰라도 손에 든 무기는 내려놓고 우리를 거울삼아 자신을 돌아볼 것이다.

 

 

 

 
 
 

책 후기 및 서평 

사람의 성격은 어느 한 단어로 정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의 내면에는 다양한 모습이 들어 있다. 다만 어떤 상황과 역할에 의해서 그 하나의 모습이 억지로 또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 어렸을 때 다양한 친구들의 성격을 얘기할 때,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친구들은 좋은 성격, 조용하고 말 수가 별로 없고 인사도 잘 안 하는 친구들은 별로 안 좋은 성격이라고 여겨지는 때가 있었다. 그때는 어린 생각에 외향적인 성격이 좋은 성격이고 본인이 내향적이라면 외향적으로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람 직 하다고 생각하곤 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아주 이분법적인 사고를 했던 것 같다. 사람을 외향적, 내향적, 2개로 나눌 수 없을뿐더러, 사실 이 둘 중에서 어떤 성향이 더 좋은 것이다라는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서는 외향적인 모습이, 어떤 면에서는 내향적인 모습이 더 드러날 뿐이다. 물론, 외향적인이 타인과의 소통에 좀 더 원활하게 대응함으로써 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긴 하다. 그렇다고 해서 내향적인 사람은 기회를 얻을 수 없는 것은 아닐 것이다. 자신의 감정에 좀 더 집중하고 조용하게 자신에게 집중함으로써 에너지를 더욱 얻을 수 있다면 그렇게 하면 되는 것이다.

 
책에서는 자신의 진짜 감정을 고려하지 않고 외향성을 흉내 내기 시작하면, ‘가짜 외향성이라는 것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사회적 역할을 하기 위해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다양한 가면을 쓸 수밖에 없다. 가짜 외향성도 그중 하나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의 가장 큰 문제는, 사회적 관계에서 명랑한 모습을 보여 주느라 자기 내면의 진짜 감정을 무시하고 내향성을 부정하는 것이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할 때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끼는지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해야 한다. 자신의 감정을 좀 더 돌봐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마음의 가면을 벗고 나답게 사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느 순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기가 어려워진 것 같다. 가정, 사회 등 한 개인이 하고 있는 역할들이 너무나도 많다. 각각의 역할마다 요구되는 사회적인 역할들을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 해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들 속에서 내 자신의 감정도 찬찬히 살펴보면서 같이 가는 것이라면 괜찮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리들은 자신의 진짜 감정은 숨긴 채 그냥 꾸역꾸역 살아간다. 이제 내 감정에 좀 더 집중해 보자. 수많은 I형 인간을 위한 힐링 매뉴얼인 이 책과 함께 좀 더 단단해진 자아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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