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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소개 -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제이미 셸먼 지음, 박진희 옮김, 리드리드출판 본문
서평, 책소개 -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제이미 셸먼 지음, 박진희 옮김, 리드리드출판
- 지은이 : 제이미 셸먼
- 페이지 : 208쪽
- 가 격 : 14,800원
책소개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항상 3미터 정도는 거리를 두는 게 좋아.
이건 내 경험에서 나온 거야.
믿어도 돼.”
팍팍하고 지친 하루를 보내고 돌아와 느긋하게, 편안한 표정으로 창밖을 바라보는 고양이를 바라보노라면 스르르 마음이 풀린다. 바닥 깊숙한 곳까지 떨어진 삶이 어느 순간 별거 아닌 일이 되어버린다. 이 책 《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는 마치 고양이와 함께하듯 그런 마법의 순간을 경험하게 한다. 얽히고설킨 마음의 실타래가 풀리고 행복한 시간을 선물한다. 때론 통쾌하게, 때론 따뜻하게 고양이는 어른살이가 버거운 우리를 어르고 달랜다.
이 책에는 도도하고, 우아하고, 편안하고, 앙큼하고, 영악한 고양이 그림이 등장한다. 숱하게 많은 고양이와 지내며 그들의 행동과 표현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다는 저자는 사랑스러운 고양이 그림과 함께 고양이가 전하는 인생 지침을 들려준다. 세상을 살아가는 법, 사랑하는 법, 원하는 것을 얻는 법, 혼자만의 평화로운 시간을 갖는 법…. 그리고 음식, 잠, 작은 우정 등 무엇이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지도.
“몰라도 한참 모르는군.
우리가 걷는 길이 평탄하지만은 않아!”
갈수록 팍팍해지는 세상살이가 버겁고 지친다면 이제 당신의 고양이를 찾아라. 숨 가쁘게 돌아가는 어지러운 세상에서, 편안함과 고요, 즐거움과 슬기로운 인생을 위해 고양이가 건네는 말에 귀 기울여보자. 잃어버린 나를, 지나쳐버린 행복을 되찾아줄 것이다.
“저 찬란한 햇빛이 널 위해 떴다는 사실.
설마, 모르는 건 아니지?”
지은이 소개 - 제이미 셸먼 Jamie Shelman
뚱뚱한 고양이와 좋은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가진 예술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에서 회화로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거주하고 있다. 자신의 온라인 문구류와 기발하고 독특한 고양이 디자인이 특징인 ‘The Dancing Cat’이라는 이름의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아침마다 창가에서 내가 일어나기를 학수고대하는 고양이 브룩시가 사무실로 들어왔다가 다시 나갔다가 또다시 들어와 나의 뮤즈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이 소개 - 박진희
세상의 모든 활자와 그림에 관심이 많다. 그것들을 즐기며 그들이 주는 평화로움을 누리며 살고 있다. 《마틸다》를 읽은 후 문학에 호기심이 생겨 많은 책을 섭렵했고,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모모》를 쓴 미하엘 엔데다. 베이징 칭화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하며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꿈꾼다. 터키 에페소의 고양이들이 보여준 능청스러운 여유와 우아한 도도함에 감사드린다.
책 속의 한 줄
* 나는 예전부터 많은 고양이들과 살아왔다. 사랑하는 고양이들을 지켜보며 그들의 행동과 표현에서 인생의 교훈을 배울 수 있었다. 이를테면 세상을 살아가는 법, 사랑하는 법, 원하는 것을 얻는 법, 혼자만의 평화로운 시간을 갖는 법…. 그리고 음식, 잠, 작은 우정 등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법까지….
* 네게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거 알지?
오늘은 유난히 신경 쓸 일 많았잖아.
이젠 쉴 때야.
널 위해서.
*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다 들을 필요는 없어.
떠도는 소리에 귀를 닫아도 돼.
너만의 조용한 시간을 즐겨봐.
조금 특별하게.
* 굉장히 성급하구나!
언제나 곧바로 모든 일을 알 수는 없어.
그것이 인생이야.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보자고.
* 살아가는 방법은 많아.
남들보다 뒤쳐진다고 막무가내로 떼쓰며 버릇없이 구는 시간 앞에서 의연해지자.
그냥 순간순간을 만끽하는 거야.
아주 나답게!
근사한 너답게!
* 안절부절못하네.
되던 일도 안 되는 수가 있어.
조급함은 냉동고에 쳐 넣어버리고
우리 느긋해지자고.
책 후기 및 서평
나는 책을 읽을 때 자기 계발 책을 잘 읽지 않았다. 무언가를 읽는다는 것은 내 머릿속에 지식을 넣는 것이고 내가 배우고 있고 성장하는 느낌이 드는 것으로 생각했다. 자기 계발 책은 항상 옳은 말만 하고 당연히 해야 할 말을 해 놓았기 때문에 나의 흥미를 끌지 못했다. 나는 항상 앞서 나가려고 했다. 아이 엄마로서, 회사원으로서 아내로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했고 뒤처지면 안 되는 곳에서 나 자신을 독려하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너무나도 지쳐 있는 나를 만나게 되었고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나는 어디까지 왔는지 앞으로는 더 잘할 수 있겠냐는 많은 생각을 가지는 순간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한 장 한 장 읽으면서 가슴속 한구석에 찌릿찌릿 거리는 느낌을 계속 느꼈다.
작가는 귀여운 고양이의 일상을 보면서 인생의 주옥같은 말을 표현하였다. 너무나도 귀여운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는데 그 옆에는 내 마음속 깊이 다가오는 글을 읽으니 나도 모르게 기분 좋은 미소를 띠게 되었다.
몇 가지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은 말들이 있었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다 들을 필요는 없어. 떠도는 소리에 귀를 닫아도돼. 너만의 조용한 시간을 즐겨봐 조금 특별하게.
나는 듣지도 않아도 되는 이야기를 들어서 기분이 나빠지는 성격이다. 굳이 신경 쓰지 않고 듣지도 않았으면 될 일을 내 귀가 들어버린 것을 얼마나 후회하는 일이 많았는지……. 떠도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나만의 조용한 시간을 가지면 난 특별한 사람이 될 것이다.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자리. 이 시간이 얼마나 귀한 시간인지 잘 알지? 잔소리는 절대 금물! 후회 없이 사랑하자고. 좋은 점만 봐. 칭찬만 쏟아내기에도 짧은 시간이야.
나는 회사원이다 보니 아이와 아내와 같이 있을 시간이 적다. 아침에 잠깐과 저녁 돌아와서 이후의 2시간 정도이다. 이 시간에 못 봐서 안달 나서 보고 싶었다고 할 시간도 적은데 집에 와서 집안일 등 다시 또 아내와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는 나 자신을 볼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하루 중에 이 시간이 나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되어야 하는데 나 자신이 그 시간을 안 좋게 보내고 있는 것이었다. 후회 없이 사랑하고 좋은 점만 봐야 한다. 내 가족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깐. 보고 싶었다고 한마디 더 하고 사랑한다고 한마디 더 하는 그런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이다.
이외에도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은 많은 글이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내 마음속이 따뜻해지고 내 자존감도 올라가게 되었다. 이 책에 적힌 글을 인용하면 난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할 것이다. 누구보다도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지 진짜 사랑이고 다른 누군가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봐서 기분이 좋아졌다. 우리 가족과 내 주변 사람들에게 나의 좋은 기운이 전달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멋진 사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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